부의금 봉투 쓰는 법 — 앞면 賻儀·謹弔, 뒷면 이름, 회사·단체 명의까지
부의 봉투 앞면에는 '부의(賻儀)'를 가장 많이 쓰고 '근조(謹弔)'도 쓸 수 있습니다. 뒷면에 이름과 소속을 쓰는 순서, 회사·단체 명의, 속지(단자) 작성법과 흔한 실수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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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웅 가이드는 보건복지부 장사시설 현황, 각 지자체 장사시설 조례(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한국장례문화진흥원 등 공공기관의 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검토합니다.편집 방침 보기
부의 봉투 앞면에는 '부의(賻儀)'를 쓰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근조(謹弔)'라고 써도 된다. 보내는 사람의 이름은 뒷면에 쓴다. 국립국어원의 전신인 국립국어연구원이 언어 예절을 안내하며 정리한 내용이다. 한자가 부담스러우면 한글로 '부의'라고 써도 뜻은 같다. 여기에 인사말과 금액을 적은 속지(단자)를 넣으면 격식을 다 갖춘 셈이다.
앞면 — 어떤 문구를 쓰나
국립국어연구원은 소식지의 '언어 예절' 꼭지에서 "문상의 경우 조위금 봉투와 단자에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부의(賻儀)'이며 '근조(謹弔)'라고 써도 좋다"고 안내했다. 문구별 뜻은 표준국어대사전 풀이로 확인할 수 있다.
| 문구 | 읽기 | 표준국어대사전 뜻 | 쓰임 |
|---|---|---|---|
| 賻儀 | 부의 | 상가(喪家)에 부조로 보내는 돈이나 물품 | 가장 무난하다. 봉투에 든 것이 부조라는 뜻이 그대로 담겨 있다 |
| 謹弔 | 근조 |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삼가 슬픈 마음을 나타냄 | 봉투뿐 아니라 조화 리본에도 흔히 쓴다 |
| 弔意 | 조의 | 남의 죽음을 슬퍼하는 뜻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처럼 문장으로 많이 쓴다 |
문구는 봉투 앞면 가운데에 하나만 크게 쓰는 것이 흔하다. 국립국어연구원은 봉투나 단자를 흔히 세로로 쓰지만 가로로 써도 무방하다고 했다. 법령이나 국어원 안내에 종교별 봉투 문구가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으니, 상가나 소속 교회·성당에서 관례로 쓰는 표현이 있다면 그것을 따르면 된다.
장례식장 부의함 옆에는 문구가 인쇄된 봉투가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급할 때는 그것을 써도 결례가 아니지만, 국립국어연구원은 인쇄된 봉투보다 직접 쓴 봉투에서 보내는 이의 정성이 느껴진다고 보았다.
뒷면 — 이름과 소속 쓰는 순서
이름은 뒷면에 쓴다. 세로로 쓰고 왼쪽 아래에 두는 것이 흔한 관례지만, 지역과 집안에 따라 위치는 조금씩 다르다. 상주 측은 장례가 끝난 뒤 봉투를 하나씩 정리하며 누가 보냈는지 확인하므로 알아보기 쉽게 또박또박 쓴다.
소속이나 직함을 함께 쓸 때는 이름 앞에 둔다. 국립국어연구원은 편지 서명을 설명하며 "이름 뒤에 직함을 쓰는 것은 그 사람을 높이는 것"이므로 자기 이름 뒤에는 직함을 쓸 수 없고 '사장 홍길동'처럼 써야 한다고 했다. 봉투 뒷면도 같은 원리다.
| 상황 | 뒷면 예시 |
|---|---|
| 개인 | 홍길동 |
| 소속을 밝힐 때 | ○○물산 영업2팀 홍길동 |
| 직함까지 밝힐 때 | ○○물산 영업2팀장 홍길동 (×: 홍길동 팀장) |
| 부부가 함께 | 홍길동·김영희 |
| 여럿이 모아서 | 대표자 이름 뒤에 '외 ○명', 전체 명단은 속지에 |
회사·단체 명의로 낼 때
먼저 누구의 돈인지를 정한다. 회사가 경조 규정에 따라 공식으로 내는 부의와, 동료들이 각자 돈을 모아 내는 부의는 명의가 달라야 한다.
- 회사가 공식으로 낼 때: 뒷면에 회사명과 대표자를 쓴다. 예) 주식회사 ○○ 대표이사 홍길동. 부서 예산이라면 '○○주식회사 인사팀'처럼 부서명까지만 써도 된다.
- 동료들이 모아서 낼 때: '○○주식회사 인사팀 일동'처럼 쓴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일동(一同)을 '어떤 단체나 모임의 모든 사람'으로 풀이한다. 누가 참여했는지는 속지에 이름을 모두 적어 둔다.
- 동창회·친목 모임: 모임 이름을 그대로 쓰고, 회비에서 낸 것인지 회원들이 따로 모은 것인지 속지에 밝혀 두면 상주가 답례 인사를 할 때 헷갈리지 않는다.
여럿의 돈을 봉투 하나에 넣을 때 명단이 빠지면, 상주는 누구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 할지 알 수 없다. 단체 부의일수록 속지가 중요한 이유다.
속지(단자) 쓰기
표준국어대사전은 단자(單子)를 '부조나 선물 따위의 내용을 적은 종이'로 풀이하고, 돈의 액수나 품목, 보내는 사람의 이름 따위를 써서 함께 보낸다고 설명한다. 국립국어연구원도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와 같은 인사말과 함께 물목을 적은 단자를 넣는 것이 격식에 맞다고 했다. 흰 종이에 아래 순서로 쓰고 봉투 크기에 맞게 접어 넣는다.
- 인사말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금액 — 금 오만 원
- 날짜 — 2026년 ○월 ○일
- 보내는 사람 — 홍길동 (단체라면 명단)
요즘은 속지 없이 봉투만 내는 경우도 흔하고, 그렇다고 결례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여럿이 모아 내는 부의라면 속지는 사실상 필수다.
봉투 고르기와 돈 넣기
- 봉투: 무늬 없는 흰 봉투를 쓰는 것이 관례다. 축하용 문구나 붉은 장식이 있는 봉투는 피한다.
- 지폐 방향: 앞뒤와 위아래를 한 방향으로 맞춰 넣으면 접수하는 쪽이 세기 편하다.
- 새 돈: 부의금에는 빳빳한 새 돈을 피한다는 말이 흔하다. 미리 준비해 둔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설명되지만 지역·세대마다 생각이 달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도 많다. 너무 낡거나 찢어진 지폐만 피하면 된다.
- 봉하기: 접수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봉하지 않고 내는 경우가 많다.
자주 하는 실수
- 앞면에 이름을 쓴다 — 앞면은 문구, 이름은 뒷면이다.
- 이름 뒤에 직함을 붙인다 — '홍길동 부장'이 아니라 '○○부장 홍길동'이다.
- '부주'라고 쓴다 — 표준국어대사전은 '부주'를 표준어 '부조(扶助)'로 안내한다. 봉투에도 말로도 '부조'가 맞다.
- 賻 자를 비슷한 글자로 잘못 쓴다 — 자신이 없으면 한글로 '부의'라고 쓰는 편이 낫다.
- 축의 봉투를 급하게 고쳐 쓴다 — 인쇄된 축하 문구를 지우고 쓰기보다 빈소의 비치 봉투를 쓴다.
빈소가 어느 장례식장인지 알면 비치 봉투 유무나 부의함 위치를 미리 물어볼 수 있다. 장례식장 위치와 연락처는 장례식장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한 공공 기관 자료
본 글은 다음 기관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검토되었습니다. 장례 관습은 지역·종교·가정마다 다르고 요금·제도는 바뀔 수 있으니 시설과 관할 기관에 함께 확인해 주세요.
- 보건복지부 ↗전국 장례식장·화장시설·봉안시설·자연장지 현황, 장사 제도
- 국가법령정보센터 ↗「장사 등에 관한 법률」과 지자체 장사시설 조례
-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화장 예약·장사시설 가격 공개(한국장례문화진흥원)
- 정부24 ↗사망신고·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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